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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비트코인 상승이유는? 시진핑, 백트 이슈

by 탄슈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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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저으로 하락을 보이던 암호화폐시장에
시진핑과 백트 이슈로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5%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8,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가 시장을 장악하며 매수 압력을 가하고 있다. 

 
■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14% 급등한 약 8,63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8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5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7% 수준으로 급증했다.

 
■ 시진핑의 발언
이날 비트코인 급등 원인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区块链, blockchain) 기술 적극 수용 발언이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멕스(BitMEX) 거래소에서 1억5천만 달러 약간 못 미치는 숏(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하며, "블록체인을 핵심기술의 독자적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로 삼아야 하고, 주요 방향을 명확히 하고, 투자를 늘리고, 다수의 핵심기술에 집중해야 하며, 블록체인 개발과 산업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 이토로(eToro) 수석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중앙은행이 2017년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지시했지만 블록체인 수용을 지지하는 시주석의 발언은 암호화폐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나라의 지도자가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을 포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경우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전반적으로 강세 신호가 된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 플레이어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트위터에 "중국이 경제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에 올인하는 것을 시진핑이 공식 지지한 것은 우리 세대의 우주 개발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을 포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뒤쳐질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 선물 거래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선물 계약이 급증한 것이 이날 강한 반등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로, 미 시카상품거래소(CME)와 달리 계약 만료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실물을 지급한다.

 
실제 백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백트 일일 BTC 선물 거래량 1,179개를 달성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새로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울프(Wolf)는 "비트코인의 12시간 차트와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가 현재 대규모 강세 발산(bullish divergence)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펌프가 끝나면 대개 강력한 랠리가 뒤따른다"면서 낙관론을 피력했다.

 
비트코인 연구원이자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닉 자렘츠크(Nik Jaremczuk)도 "이번 조치로 비트코인 가격은 7,000달러대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하락 추세선(descending trend line) 붕괴 후 비트코인은 11,3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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