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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삼성

갤럭시 폴드, 234만원의 가치와 수정된 부분은?

by 탄슈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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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26일 북미지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이 파손되는 증 완성도 논란을 겪으며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재정비한 갤럭시 폴드폰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네요.

 

5개월 만에 다시 등장하는 갤럭시 폴드는 4월 공개된 모델을 큰 틀로 세부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문제가 됐던 힌지는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캡을 장착했고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은 화면 전부를 뒤덮어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마감처리됐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디자인도 보강했다”라며 “개선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도 검증했다”라고 밝혔다.

 

야심 차게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 갤럭시 폴드지만 시장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갤럭시 폴드를 구입하고 싶다는 의견 못지않게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수 존재한다. 때문에 갤럭시 폴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갤럭시 폴드 후면

■ 새로운 점은?

우선 품질 완성도에 대한 시장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갤럭시 폴드는 전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의 사전검증이 엄격할 수밖에 없다.

단말기의 내구성부터 서드파티 앱과의 호환성까지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이미 한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만큼 두 번째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갤럭시 폴드의 품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갤럭시 폴드뿐만 아니라 폴더블 폰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사라질 수 있다.

 

또 경쟁제품을 완벽하게 압도해야 한다. 현재 굳이 갤럭시 폴드의 경쟁상대를 꼽으라면 화웨이의 메이트X이 유일하다.

메이트X은 갤럭시 폴드와 달리 접었을 때 화면이 밖으로 향하는 ‘아웃 폴딩’ 방식을 사용한다. 갤럭시 폴드가 채용한 ‘인 폴딩’ 방식이 더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미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6월 약 한 달간 이어졌던 미국의 제재에도 화웨이는 꿋꿋하게 버텼다. 그만큼 화웨이는 13억 중국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탄탄한 체력을 자랑한다.

자칫 방심할 경우 화웨이와 메이트X에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때문에 폴더블 폰시장 형성기부터 완벽하게 제압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미국 제재 여파로 메이트X이 연말에나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금쪽같은 시간을 번 셈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해결과제는 역시 가격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생성 초기인 만큼 당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 시장에서 1980달러(약 234만 5000원)에 달하는 엄청난 몸값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시장 요구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기회로 얼마나 많은 노하우를 쌓는지 여부가 포인트라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 수준과 현실적인 제품 가격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폴드로 많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라며 “본격적인 폴더블폰시대가 열렸을 때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에서 얻은 노하우로 가격경쟁력을 가져간다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무게가 260g이면 바지 한쪽이 내려갈 듯하네요.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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