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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LG

G3이후로 판매가 줄고 있는 LG 스마트폰 G8도 실패

by 탄슈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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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 기자간담회

지난 3월에 출시한 'LG G8 ThinQ'의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대를 모았던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도 출시가 연기되면서 올 상반기 MC 사업부문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월 26일부터 42종 기기의 안심보상이 시작된다. LG G6의 경우 160,000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신청방법(www.lgecare.com)과 보상 모델(http://sales.lgmobile.co.kr) 확인이 가능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 G8 ThinQ의 출하량은 G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총출하량이 100만 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G8 ThinQ'의 초도 부품 공급 물량은 약 30만대 규모로 추가 발주분을 포함해도 출하량은 100만 대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로 LG G8이 상대적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5G 수혜를 기대하던 LG전자의 최초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도 출시가 미뤄졌다.

V50는 3월말 출시가 예상됐지만 5G 모뎀 칩셋 수급 문제로 4월 19일로 연기됐다가 5G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 등으로 또 연기가 됐다. 통신사들이 1~2개월 내 5G 네트워크 안정화를 이룬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올 상반기내 출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월 권봉석 사장이 제시했던 G8과 V50을 통한 4G·5G 투 트랙 전략은 공염불이 될 공산이 커졌다.

G8에 이어 V50의 마케팅비도 이미 집행되었기 때문에 MC사업부문의 적자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MC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년 동기(1,360억 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16분기 연속 적자인 것이다.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상반기 적자 규모는 전년 상반기(3,100억원 영업손실)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20만대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금액기준)은 1.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14.3%로 애풀(16.7%)에 밀린 3위에 그쳤다. LG전자는 2016년만 해도 삼성전자(55.0%)에 이어 2위(17.0%)를 차지한 바 있다.

 

LG V50 ThinQ

작년 기준 MC사업본부의 부채는 5조 9,593억 원으로 자산 4조 3,760억 원보다 많으며, 2016년에는 부채보다 자산이 더 많았다.

LG전자 내에서도 MC사업본부만 보면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황은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내부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적자를 탈출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 중국,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해마다 줄이고 있으며, 2016년 말 기준 생산 능력이 8,318만 대였지만 2017년 말 7,722만 대, 2018년 말은 2016년의 절반 이하인 3,867만 대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투자도 줄이고 있어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전자는 MC사업부문에 계측기, 생산설비, 연구개발 등의 명목으로 2016년에는 1,471억 원을, 2017년에는 1,210억 원을, 2018년에는 982억 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시장 둔화가 빠른 가운데 LG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판매량 감소가 가파르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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