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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애플(아이폰)

애플워치3, 중국 판매 1주일만에 중단이유

by 탄슈 201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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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판매를 개시한 애플워치3가 심의에 막혔다.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지난 달 2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돼 철퇴를 맞게 됐다.


13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중국서 판매 1주일이 지난 이후 3세대 애플와치 사용자들의 통화 불량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애플 측이 공식적인 잠정 사용 불 공지를 발표했다.
지난 9월 28일 차이나유니콤 역시 3세대 애플와치 네트워크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내 애플와치3의 통화 등 기능 지원을 발표한 유일한 통신사였다.
이에 일부 중국 언론은 중국 통신사에 배신당한 애플워치3 라는 제하 기사로 사용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국민도 점점 공화국이념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인소견 ^^)
 



애플워치3는 별도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 처럼 전화를 걸거나 받고 문자 기능으로 주목 받았다.
당초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 번호 멀티 기 패키지를 통해 애플워치3의 통화와 문자 등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차이나유니콤 가입자들은 같은 번호로 공유하면서 심(SIM) 카드 없이도 애플워치3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애플워치3가 중국서 판매를 시작한지 약 1주일 만에 사용자들의 통화 연결 불 신고가 쇄도했다.
곧 이어 애플이 공식적으로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 통신망이 당분간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개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차이나유니콤 역시 연동 인증 신청을 중단시켰으며 연내 구체적인 사용 가능 시기를 다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사태의 원인은 차이나유니콤의 '한 번호 멀티 기기' 서비스가 중국 정부의 테스트.
, 1주일 간의 시범 서비스 허가만 받았을 뿐 아직 정식 심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의 심의 신청을 중국 정부가 막아선 데 대한 의구심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차이나유니콤 측은 "차이나유니콤의 애플워치3 서비스 테스트 기간이 이미 판매 1주일 만인 9월 28일 밤 10시에 끝났다"며, "이전에 이 서비스 체험을 신청한 사용자의 경우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모호한 답변으로 불만에 불을 지폈다.
역시 중국은 아직은 믿고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하네요. 


 
중국 내 유일한 애플와치 협력 통신사 였던 차이나유니콤이 애플와치에 등돌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3 출시 당시 상하이, 광둥, 허난, 후베이, 후난, 천진 등지에서 차이나유니콤 가입자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차이나유니콤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10월 초중순 기준 중국 내 서비스 가능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상하이 등지에서 애플워치3를 구매한 차이나유니콤 사용자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애플 매장에서 스마트와치를 살 때만 해도 차이나유니콤이 애플와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갑자기 취소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웨이보의 한 전문 얼리어답터 블로거 역시 차이나유니콤 버전 애플워치3를 구매했지만 같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차이나유니콤 이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등 다른 통신사의 지원 발표를 기다리는 사용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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