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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애플(아이폰)

특별한 기능없이 비싸지는 아이폰8! 앞으로의 애플은..

by 탄슈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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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12일 공개할 아이폰8(가칭)의 가격이 1000달러(113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딜레마에 빠졌다고 한 외신이 보도했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아이폰8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애플의 걱정에 대해 전했다.


애플은 12일(화요일)에 차기 플래그십 아이폰을 공개한다.
소문이 맞다면 애플은 3가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8, 혹은 아이폰X, 아이폰 프로 등으로 불리게 될 10주년 기념 폰과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폰8에는 홈버튼이 사라지고 얼굴인식, 제스처 인식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도 올레드(OLED)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00달러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작인 아이폰7플러스의 769달러(87만원)보다 훨씬 비싸질 전망이다.


아이폰8과 함께 출시하는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는 아이폰7보다 처리속도가 빠른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이전 세 모델들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가 언급한 이전 3가지 모델은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7시리즈를 말한다.
아이폰7S와 7S플러스는 두 모델 다 증강현실(AR)관련 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 아이폰과 달리 아이폰은 아이폰6부터 아이폰6플러스 모델을 내 놓은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아이폰7플러스에서는 아이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폰7과 차별성을 추구했다.
이런 이유에서 매체는 "아이폰8과 아이폰7S, 아이폰7S플러스에서도 기능이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을 살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모든 사람들이 아이폰에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다.
그리에이티브 스트레이티지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람들이 비싼 가격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2017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괜찮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괜찮은 성능의 스마트폰 기준이 궁금하네요. 물론 마음만 먹으면 3년이상도 쓸수 있지만 폰이 그건에 고장나는 경우가 많거나 애플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은 부분도 한몫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폰8 예상 모습 (사진=나인투파이브맥)


■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세상을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 2006년으로 돌아가 보자.
그 당시에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우버 등도 없었고 페이스북도 지금처럼 대중에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구글도 검색 엔진기능 빼고는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는 회사도 아니었으며 아마존 프라임도 배송에 2일 정도 걸리는 배송회사일 뿐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비스타 출시를 준비 중일 뿐이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지만 그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스티븐잡스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발전도 없었을 것이다.
 

모바일 기기를 봐도 당시에는 모토로라 레이저와 LG전자의 초콜렛폰이 유행했다.
당시 노키아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 회사였고 화이트 컬러들은 블랙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6년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2007년 1월 9일 499달러의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였다.
당시 잡스는 "혁명적이고 마술같은 제품이고 다른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 5년 이상 앞서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는 물론 음악감상 및 다른 것들을 모두 아이폰이라는 한 기기에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이폰은 급속도로 우리 삶을 바꿨고 스마트폰 산업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고(故) 스티브 잡스 (사진=플리커)



■ 이제는 가라앉는 영광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매체는 "애플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주기를 늦추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라이벌인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갤럭시S8에서 엣지 형태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물리적인 홈버튼도 제거하는 등 여러 신기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추가로 홍채인식과 안면인식도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적용했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올해 아이폰은 단일 기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것은 분명 하지만 매체는 애플이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제 웬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특별한 업그레이드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발전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배터리는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있다. 갤도트5 처럼 폭발의 위험도 있고 배터리용량과 커지는 용량으로 인한 급속충전의 시간은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작년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아이폰 판매가 4분기 연속으로 떨어졌다.
총 시장 규모도 10억 4700만대 수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2.5%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도 1.7%정도 성장만 기대되고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도 2021년까지만 기대해 볼 수 있다.
레이먼 르라마스 IDC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출하량은 많지만 성장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부분도 카메라가 듀얼카메라로 변경된 정도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것이 없다.
아이폰8 관련 소문은 무성한데 비해,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 관련 소문은 거의 없다.
다만 무선 충전이 적용되고 기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부품이 탑재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만 나오고 있다.


매체는 AR기능 등 새로운 기능이 아이폰8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기능이 없어도 충분히 스마트폰으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안 포그 IHS마킷 애널리스트도 "페이스북을 하고 이메일 확인을 하고 웹 브라우징 정도가 내가 스마트폰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이라면 2년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8이 새로운 기능과 소재로 인해 너무 비싸지고 아이폰7S 시리즈에서도 특이할 만한 성능 개선이 없다면 애플은 생각보다 많은 판매량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에 스티븐잡스가 아직도 살아 있다면 애플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지금처럼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었을지와 액정 화면 커졌을지 등 많은 점이 궁금하고 아쉬운 부분이 남는 부분이다.
제2의 스티븐잡스가 나오길 기원하며 고인이된 스티븐잡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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