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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8월 4일 첫방 게스트 한지민

by 탄슈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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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시세끼'가 이번엔 바다목장을 배경으로 시청자와 함께 한다.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던 만큼 이번에도 편안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tvN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농촌과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 시즌 1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포스터 /사진=CJ E&M

4일 첫 방송될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지난 '삼시세끼 어촌편3'에 이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출연해 득량도로 떠난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득량도의 여름을 배경으로 목장에서 잭슨(산양)의 가족들을 키우며 '세 끼'를 해결한다는 점이다.


나영석 PD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득량도가 섬이기 때문에 어촌편이 되어야 맞지만 지난 시즌에서 이들이 낚시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업이 아니라 목축업으로 바꿨다.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어 잭슨 가족을 초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삼시세끼' 제작이 알려졌을 때 어촌편의 시작을 알렸던 차승원과 유해진의 출연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컸었다. 이에 나 PD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어촌편의 시작을 알렸고, 이들이 물고기를 잡아서 밥을 해먹고 어떻게든 살아남는 모습이 생존의 느낌이 강했다. 이서진은 지난 시즌의 득량도에서 어촌편을 처음 했다. 그걸 보면서 사람마다 환경에 대처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차승원과 유해진의 간절한 모습이 어촌편의 진짜라고 인식한 것 같지만 태도가 다른 거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또 차승원과 유해진이 워낙 바쁘다. 어차피 섭외가 잘 안 돼서 이번에도 쉬고 있는 이서진과 함께 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혀 웃음을 줬다.


김대주 작가(왼쪽부터), 나영석 PD, 이진주 PD /사진=CJ E&M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좀 더 친해진 세 명의 모습과 득량도에 사는 주민들과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대주 작가는 "에릭은 여전히 느리지만 열심히 요리를 한다. 지난번엔 특별한 요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익숙한 요리를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서진은 '윤식당'에서 보여준 것보다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윤균상은 할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리고 요리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게 달라진 점이다"라고 소개했다. 나 PD는 "득량도에 50가구 이상의 주민들이 산다. 슈퍼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우유도 접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 저희가 산양유를 잘 가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드리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노동의 대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첫 게스트로 배우 한지민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나 PD는 "한지민의 등장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이서진과 에릭이 동시에 친한 연예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거기다 한지민은 여자연예인인데 그 둘과 친한 걸 보니 천사가 확실하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이번 시즌에서는 한지민처럼 게스트를 촬영 때마다 모실 생각이다. 멤버들을 보니까 손님 오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이번 '삼시세끼'는 일도 일이지만 여름을 즐기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tvN '윤식당'부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신서유기4'까지 연출하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나 PD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세 작품이나 연출했다. 각각 다 재밌지만 '삼시세끼'는 오랜 시간 운영을 해온 프로그램이고 폭넓은 사랑을 받았기에 시청자들이 그만 보고 싶다고 하실 때까지 꾸준히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열심히 만들어볼 생각이다"라며 "작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제가 50% 이상의 주도권을 가지고 연출했다면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후배들이 굉장히 성장해 50% 이상 관여할 만한 부분이 없었다. 프로그램은 여러 개 맡고 있지만 힘든 스케줄은 아니다. 지금 후배 분들이 미래의 tvN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공동연출과 다작을 하고 있고, 이 기간이 좀 지나면 저만의 프로그램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나 PD는 '삼시세끼'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삼시세끼'가 오랫동안 방송이 됐기에 시청자들이 지겨워하진 않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다. 사실 '삼시세끼'가 어려운 점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변하게 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삼시세끼'만의 정서나 소박함, 단순함을 지켜가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번에도 TV를 통해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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