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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제조 방법, 유래와 정의, 효능

by 탄슈 200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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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삼은 두릅나무와 인삼속에 속하는 반음지성 숙근초다. 한국, 중국, 일본 및 북미 대륙 등지에서
자라고 있는데 이들의 각기 다른 식물학적 학명을 가지고 있다. 인삼은 가공 방법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삼을 자연건조 시킨 것은 백삼이고, 수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것이 바로 홍삼이다. 일반적으로 수삼 상태에서는 수분 함량이 약 70% 이상 되기 때문에 저장 또는 운반시 부패할 우려가 있고, 장기 보관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홍삼으로 가공할 경우는 수분 함량이 12% 내외로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 보관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유효 성분이 농축되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홍삼은 품질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절삼, 미삼으로 구분한다. 홍삼은 제조 과정 중에서 갈색화 반응이 촉진되어 갈색화 반응 생성물이 형성되는데 이 중에서 말톨과 같은 항산화 성분도 대량 생성된다. 이런 항산화 성분은 노화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라들이 많이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삼은 제조 과정에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진세노사이드, 파낙시트이올 등의 활성 성분도 생성된다. 홍삼은 원료인 인삼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가공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삼 껍질 안쪽에 있는 위와 같은 여러 유효 성분들이 축적된 부분을 손상하지 않고 가공할 수 있다.


* 홍삼의 유래와 정의

홍삼의 기원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인종 때인 1123년에 중국 송 나라 사람 서 긍이 저술한 [선화봉사 고려도경]에서 홍삼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홍삼 제조 방법이 정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1908년경에 홍삼의 유효 추출물을 연고제 또는 목욕제로 사용했고 이것이 홍삼의 약효를 생활에 직접 이용한 시초라고 할 수 있다. 1996년 까지만 해도 홍삼은 전매품으로 정부만이 제조할 수 있었으나 1996년 7월 1일 홍삼전매법이 폐지되고부터 일정한 시설을 갖추면 누구나 홍삼을 가공할 수 있다. 현행법에서는 홍삼에 대해 '인삼을 증숙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려서 인삼의 녹말을 호화한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 홍삼의 효능

홍삼의 차별화된 약리효능을 가지는 핵심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는 총 인삼 건량의 1~3%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이 지닌 효능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이 '홍삼 섭취가 근육피로 회복에 미치는 효능'을 실험한 결과,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한 인삼의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원 연구팀은 축구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진액 500 mg을 1일 3회씩 12주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홍삼진액 투여 12주 후 최대 운동 시 평균 심장박동수가 위약투여군보다 홍삼진액 투여군이 눈에 띄게 낮았다. 또 가장 강도 높은 운동을 시킨 뒤 혈장의 인슐린이 낮아지는 현상이 홍삼진액 투여군에서 많이 완화됐고, 젖산 축적량도 홍삼진액 투여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중국의 한의서 '본초강목'은 "인삼은 신체 허약을 신속히 회복해주며 오장육부의 기능을 도와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 고종 때 왕실의 의료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피로회복을 위해 왕에게 인삼속미음(인삼과 좁쌀을 물과 함께 끓여 체에 거른 유동식)이 처방된 사례가 많이 발견된다. 피로와 스트레스는 몸의 조화와 균형을 깨뜨린다. 홍삼은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2002년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순환기과 진은위안 박사는 '건강한 중년층의 혈류에 미치는 홍삼의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진은위안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75명을 대상으로 50명에게는 홍삼을 투여하고 25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한 뒤 심장기능을 측정하는 비교실험을 했다. 그 결과 홍삼 투여군은 심장의 전,박출, 폐모세관 쐐기압이 증가했으며 이완기 말 좌심실압이 빠르게 회복되는 등 순환기능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을뿐만 아니라 수축기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
홍삼의 혈류 개선 기능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혈액에 있는 과량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등 지방성분을 몸에 흡수시켜 지방이 분해되게 한다. 둘째, 혈소판 덩어리를 녹인다. 셋째, 혈소판끼리 뭉치게 하는 물질인 트롬복산A2를 감소시키고, 혈소판끼리 뭉치지 못하게 하는 물질인 프로스타사이클린을 증가시킨다. 넷째, 적혀구 변형 능력을 향상시킨다.
한국인삼연구소는 충남대 의대와 공동으로 홍삼과 이소플라본, 당귀작약산 복합제의 갱년기 장애 개선 효능효과를 실험했다. 폐경기 증후군으로 진단된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제품을 섭취하게 했을 때 15가지 증세를 종합한 폐경지수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항목별로 소화기 증세 100%, 안면홍조 91.6%, 심계항진 85.6%, 관절통 76.4%, 피로감 73.6%, 피부 분비 증상 62.5%, 불면증 61.5%, 정신신경이상 61.4%의 개선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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